경기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도 2차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고양시 인쇄업 집적지구가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구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용장비 등 공동기반 시설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양시 장항동 집적지구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업종 소공인 409곳이 모인 곳으로, 인쇄업 연관산업 가치사슬의 안정화, 지역산업 생태계 붕괴방지, 숙련기술의 유지, 서민층 일자리 창출 및 유지 등의 목적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 장항동 내에 국비 10억 원 포함한 1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715.2㎡ 내외 규모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쇄역사관, 디자인 커뮤니티, 공용장비실, 디지털 창작실, 다목적회의실, 디자인교육실, 바이어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산업변화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현장 수요 대응형 전문 기술 교육, 고부가 가치가 있는 상품화·마케팅, 인쇄 기술과 문화 예술의 융합화, 소공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활성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소공인은 서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경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경기도는 전국 소공인의 30%가 밀집해 있는 곳인 만큼,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 육성 지원 사업 강화와 집적지구 지정 확대에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까지 도내에 선정된 ‘소공인 집적지구’는 총 13곳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이번에 선정된 고양 장항동(인쇄업)과 시흥 대야·신천(기계금속), 용인 영덕(전자부품), 양주 남면(섬유제품),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 포천 가산면(가구제조), 성남 상대원동(식품제조), 안양 관양동(전자부품), 화성 향남읍·팔탄면·정남면(기계장비), 광주 초월·오포읍·광남동(가구제조), 여주 오학동·북내·대신면(도자제조) 총 11곳의 집적지구가,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에 화성 봉담읍(금속가공), 김포 통진읍·대곶면·월곶면(기계장비) 집적지구 2곳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