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홍준표, 대선 여론조사 사상 첫 '야권 지지도 1위' 등극

국힘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조사
윤석열 후보에 오차 범위 내 앞서
당내 1강→2강 체제 변화 가져와
국힘 지지층, 윤석열 압도적 지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수정을)이 20대 대선 여론조사 사상 처음으로 야권 주자 중 지지도 1위에 올랐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응답률 4.4%)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차기 대선주차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응답자 32.5%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오던 윤석열 후보(29.1%)보다 3.4%p 차 앞선 수치로, 국민의힘 내에서 1강 체제가 2강 체제로 변화됐다. 뒤를 이어 유승민 9.6%, 최재형 4.1%, 원희룡 2.3%, 하태경 1.5%, 장성민 1.4%, 박진 0.6%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그동안 가족에 대한 의혹에 이어 최근 본인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지지도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1위의 위치를 유지하지 못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53.2%로 홍준표 후보(27.2%)보다 두 배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반면 홍 후보는 진보진영(민주당 37.4%, 열린민주당 49.4%), 호남에서 큰 지지를 받아 윤 후보에 비해 외연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서울 30.3%, 경기·인천 30.8%, 강원·제주 38.8%, 부산·울산·경남 33%, 대구·경북 35.3% 등 대전·충청·세종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도 윤 전 총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전남·광주·전북에서는 홍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14.9%) 보다 3배에 가까운 42.7%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층 지지율에서도 홍 후보는 20대 38.5%, 30대 36.7%, 40대 40.6%로 나타나 윤 전 총장보다 평균 14%p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홍준표 가상대결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진보진영과 호남에서 높은 지지를 보이면서 오차범위 내 3.1%p로 이 후보 뒤를 바짝 쫓았다. 1차 조사에서는 9.7%p 차이였다.

 

이재명 후보는 1차 조사(35.2%) 대비 변화가 없는 반면, 홍 후보는 40·50대, 60세 이상, PK, 국민의힘, 국민의당에서 각각 10.1%, 11.2%, 10%, 11.8%, 10.5%, 12.3%p 상승해 전체 조사에서 6.6%p 상승했다.

 

이낙연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격차를 줄였다. 지난 조사에서 5.1%p 였던 격차는 이번 2차 조사에서 31.8% 대 31.6%로 불과 0.2%p 밖에  나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