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지난 5일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진은 패널티킥을 획득한 박창준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936/art_1630900602732_004677.jpg)
부천FC1995가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자신감과 스피드, 민첩성을 보이며 이른바 ‘자스민’으로 불리는 축구의 본색을 드러냈다.
부천은 지난 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8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승점 28점(7승 8무 13패)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 9위로 한 단계 올라서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승리에 기여한 득점자들은 의미 있는 개인 기록도 달성했다.
![부천FC1995 한지호가 득점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936/art_16309006016068_1c6c63.jpg)
‘베테랑’ 한지호는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조현택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을 기록, 시즌 2호 골과 개인 통산 K리그 40호 골을 달성했다.
‘기록의 사나이’ 박창준은 박스 안 위험 지역에서 벌어진 몸싸움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뽑아냈다. 그는 구단 최초로 국내 선수로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직후 “승리를 위해 헌신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남은 8경기도 집중해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이번 연승을 발판으로 ‘자스민’ 축구가 팬들을 위한 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