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채용 면접을 지원하고 고교 취업 정책과 고용 지원 사업이 활성화 방안이 많이 마련돼야 한다”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달고나(달콤한 고졸취업 나도 할래) 정책지원 박람회' 현장에서 경기도의회 안광률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더민주·시흥1)을 만나 고교 취업 등 교육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 위원장은 “특성화고등학생(직업계고 등)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남부와 북부 2곳에서 연이어 개최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게 준비해 권역별, 센터별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지역업체와 연계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특히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기업들도 자신들의 눈높이가 아닌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교육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수요자인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행정이 실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육을 접해야 한다. 현재 방과후 교육은 예체능 위주로 활성화돼 있으며, 교육도 사실상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취업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고 필요한 여러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가 지역과 융화해야 한다.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되고 지자체와 교육이 서로 상생해야 발전도 있는 것이다”라며 “단순히 지식 전달과 학력 위주의 교육은 더 이상 안된다. 인성과 사회성 등에 대한 교육은 물론 진정 학생들이 원하고 옳은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막연히 좋은 대학을 나오면 성공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었다”며 “학력이 마치 그 사람의 능력을 대변하는 것으로 오임해 숱하게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어왔고, 지금 청년들은 취업난과 기업들은 구인난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행사가 어느 한 학생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원하며, 행사의 확장을 위해 무단히 노력하겠다”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