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하천'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와 배변봉투함 설치 시범사업'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내 남양주 왕숙천 등 6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음수대 13곳, 배변봉투함 13곳을 시범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에는 모두 519명이 참여했으며, 반려견 관련 인터넷 카페,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호하는 디자인과 설치 위치 등을 추천받았다.
도는 내년에 추가로 설치할 지방하천 11곳, 소하천 1곳 등 모두 12곳도 접수됐다.
도는 추천 결과를 토대로 지방하천의 경우 상수도 시설과 연계성, 현장 설치 가능 여부, 유동인구 등 설치 적합성을 검토해 내년도 상반기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소하천은 관할 시에 통보해 현장 확인과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 후 추진하며, 내년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성훈 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행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도민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