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용덕 동두천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20분부터 최 시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동두천장애인복지관, 동두천노인복지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후 2시40분까지 4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경찰은 전자정보 등 압수물 1박스 분량을 확보했다.
최 시장은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모아오라고 해당 기관 등에 지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동두천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다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관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데로 피의자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