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와 안양소방서가 응급의료이송 체계 개선 및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난 29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유경호 병원장, 하상욱 응급의료센터장, 방역선 응급의학과장 등 한림대성심병원 관계자들과 나윤호 안양소방서장, 소방재난본부 박경만 구급대책팀장, 장병문 구조구급팀장 등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안양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환자가 생기면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유기적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심혈관 질환 등 중증환자 인수인계 ▲다수사상자 발생 시 대처 방법 및 이송환자 정보 제공 방안 ▲가을철 소방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공유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환자 생명 구조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119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인력 간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양소방서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은 “이번 간담회로 한림대성심병원과 안양소방서가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1분 1초가 중요한 뇌졸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Brain Saver 시스템이란 뇌졸중 환자 발생 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Brain Saver 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병원 도착과 동시에 대기 없이 바로 검사 및 처치를 진행함으로써,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