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가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한 시민을 발굴해 10만 동두천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3회 동두천시 시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애향봉사장에 손복자 씨(64·여), 향토발전장에 김석훈 씨(57·남), 효행선행장에 김시형 씨(70·남), 문화예술장에 김정희 씨(64·여), 체육진흥장에 김기수 씨(56·남)가 선정됐다.
시민의 장은 동두천시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긍지와 영예를 부여하기 위해 1989년에 처음 제정돼 지난해까지 총 32회에 걸쳐 ‘시민의 장’ 수상자 153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5개 부문 후보자 22명이 열띤 경합을 통해 예년과 달리 부문별로 다수의 후보자가 신청되어 심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위원들은 설명했다.
애향봉사장에 선정된 손복자 씨는 1991년부터 사회단체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30여년간 활동했다.
특히,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후원을 위한 ‘이슬처럼 봉사회’회장직을 맡고 2012년부터는 장애인단체 총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장애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사회로 나와 자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토발전장에 선정된 김석훈 씨는 생연2동 2003년 새마을지도자로 위촉된 이후 각종 사회단체 및 위원회의 위원을 두루 역임하며 동두천시의 환경, 보건, 치안,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여 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효행선행장에 선정된 김시형씨는 1995년부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홀로 양친을 부양했고 특히 2004년 부친이 사망한 이후 1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각종 투병으로 거동조차 불편한 모친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진정한 효의 의미를 몸소 보여주었고 1992년부터 꾸준히 방범활동에도 참여하여 안전한 동네만들기에 노력했다.
체육진흥장에 선정된 김기수 씨는 2000년에 동두천시 볼링협회에 가입하여 볼링의 불모지로 불리던 동두천시에 볼링 활성화를 위해 경주했으며 특히 산재해 있던 볼링종목 동호인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 볼링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로 확정된 제33회 시민의 장 수상자들은 10월 6일 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민의 장 메달과 증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