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마을기업인 배다리협동조합은 최근 배다리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배다리옛손만두 건물에 배다리관광안내센터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허인환 동구청장을 비롯한 배다리협동조합 강득기 대표, 김은영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조합은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지역 경제 악화와 배다리 지역 관광 상품 및 체험프로그램 부재라는 지역 여건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올 해 마을기업사업에 이 관광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안내센터 현판은 배다리 일대의 관광코스를 안내하는 코드형식의 스캔을 통해 별도의 종이 관광 안내도 없이 스마트폰 어플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득기 대표는 “배다리는 창영초교, 여선교사합숙소 등 근대 건축 문화유산들과 헌책방거리, 성냥박물관, 3D실감컨텐츠체험관 ‘탐’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만큼 이번 홍보시설물로 배다리 지역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배다리관광안내센터의 개장으로 동구의 마을 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와 함께 동구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