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을 비롯한 지역 미용사업자들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의 정담회에서 현실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19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3층 교육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미용업 종사자와 정담회가 열렸다.
미용업계 고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된 이날 방문에는 장현국 의장과 방재율 보건복지위원장, 오해석 경기도지회장과 허나영, 오송림 경기도지회 부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미용업과 같이 대면이 아니면 영업이 불가능한 업종의 어려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희망적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1만 2800여 미용업 종사자의 현장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해석 지회장은 ‘충청남도 이·미용서비스 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등을 언급하며 시·군별 차등 없는 미용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 이·미용 서비스 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미용사회는 침체된 미용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기미용인 활성화 및 전문인 양성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경력단절 미용인을 위한 교육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중 미용실 환경개선 지원비 증액 ▲경기도지사배 미용사대회 2년 연속 취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오해석 지회장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요양원, 장애인 시설, 교도소 등지를 매달 방문하며 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용업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미용업 종사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인 장현국 의장은 “건의사항을 조속히 검토하고, 경기도와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해석 지회장은 지역발전 유공 의장 표창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