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이 장기 전략에 따라 안정적으로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업연계형 기술개발(R&D)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올해 신규 도입되어 2단계에 걸쳐 연속적으로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총 10개 과제를 선정하는 데 470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 대 1의 경쟁력을 기록했다.
금번 사업에는 고려기연, 엔사이트, 비제이바이오켐, 지엘켐, 그리너지, 영원코포레이션, 일렉트로엠, 애자일소다, 제이쎄노, 레비노 등 10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소재·부품·장비,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과 조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엔사이트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소규모 이동식 충·방전 장치를 개발해 기술노하우를 축적하고, 이후 50kW에 달하는 중대형까지 확대 개발해 재사용배터리 사용우위를 선점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비제이바이오켐의 ‘글로벌 팜오일 규제에 대응하는 커피오일 메틸에테르설폰산염(MES) 개발’ 과제는 연간 1000만 톤에 달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개발하고 폐기물 감축에 기여할 예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된 과제는 단계별 사업 성격에 따라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개발기간이 주어지며, 기술개발자금은 4억2000만원에서 21억원까지 다양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