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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20일부터 재개방

임진각→통일대교→도라전망대→통문→철거된 GP→임진각 코스… 전체 21㎞, 3시간여 소요
철거 GP서 개성공단, 북한주민 실제 거주마을 가깝게 보여
‘두루누비’ 인터넷 홈페이지서 참가 신청, 무작위 추첨 선정

 

파주시가 코로나19로 지난 1년여 동안 중단됐던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오는 20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파주 DMZ 평화의 길’은 4.27 판문점선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따라 조성됐다.

 

 

이번에 재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전체 21㎞로, 3시간 가량이 걸리는 거리다.

 

재개방하는 구간은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와 ‘도라전망대’, ‘통문’을 지나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GP’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파주시 관광과 관광협력팀 송은상 주무관은 “지난해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어갔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재개방된 코스에서는 모든 구간을 참가자들이 차량에 탑승해 이동한다”라고 설명했다.

 

코스 마지막에 방문하게 되는 파주 철거 감시초소(GP)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주민 실제 거주 마을 등을 손에 잡힐 듯이 북한 모습을 가깝게 볼 수 있어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차량 및 개인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확충했고, 사전 점검도 마쳤다. 관광객들은 투어 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은 한반도의 평화를 알리고 키워나가는 평화관광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DMZ 평화의 길’은 ‘두루누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주 5일간(월·목 휴무),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개방되며 1회에 20명씩 하루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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