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가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에서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천시는 지난 2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에서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과천시의 적극 행정 사례’로 지자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정부가 8.4 공급 대책을 통해 과천정부청사 부지에 주택 4천호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8.4대책 발표 이후 시민의 반대 여론을 수렴해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교육시설과 하수처리시설, 교통 문제 등 기반시설 부족 등의 근거를 기반으로 해당 계획 추진의 문제점을 관계부처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또 지역 내에 개발계획이 추진 중인 과천지구 등의 자족용지의 용도를 전환해 3000호, 다른 지역에서 신규 택지 130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수립하여 이를 정부에 제시했고 이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지켜내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이번 적극행정 사례가 성공적인 정부 정책 추진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논의에서 시작된다는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추진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욱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