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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與 1호 영입 인사에 "예쁜 브로치"…민주당 "망발" 비난

김병준, 라디오 방송 출연해 조동연 교수 혹평
與 "시대착오적이고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상임공동선대위원장)를 두고 '예쁜 브로치'로 비유하자 민주당이 "망발"이라며 즉각 비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일 오후 논평을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이고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며 "김 위원장의 이번 망발은 민주당 영입 인재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그들의 도전 정신을 폄하하고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라면서 "김 위원장의 낡은 의식과 삐뚤어진 인재관으로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소속된 청년들은 어찌 보일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고 대변인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향해 "이 위원장께서도 김 위원장의 브로치 망발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1호 영입 인재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며 "굉장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이분이 지금 보기는 좋은데 그동안 대중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학자로서의 역량을 다 보여주신 분도 아직은 아닌데 그런 분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하는 것은 그냥 20대, 30대를 향한 일종의 전투복 위에 단 브로치 정도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평가절하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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