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거세지면서 경기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도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2명 늘어 총 4명이 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41명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틀 전인 7일 226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 지난 7일부터 이틀 연속 2000명대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1350명이 됐다.
중증환자 병상은 총 366개 중 297개(81.1%)를 사용해 전날보다 8개 줄어든 상태지만 확진자 급증을 막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현재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7.9%로 전날(78.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성남시가 1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174명, 부천시 158명, 남양주시 130명, 안양시 123명, 수원시 117명, 화성시 101명, 김포시 9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경기 안산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10대 중학생과 30대 주민 등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02명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9만6584명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