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최근 왕송호수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201-2호 큰고니(Cygnus cygnus)가 포착됐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지정돼 관리 중인 큰고니는 긴 목과 노란부리에 우아한 흰색깃털을 가졌으며, 보통 ‘백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과 러시아 일대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한반도 등으로 남하하여 월동하는 희귀하게 만나볼 수 있는 철새다.
의왕도시공사 김재훈 학예사는 “관찰된 개체는 몸 윗면이 회백색을 띄는 어린 새로 왕송호수의 다양한 수생식물의 줄기를 먹이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