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신규 고액・상습체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6일 2021년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신규 고액·상습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총 7016명으로 체납액은 3조8358억 원이다.
이중 개인 체납자는 4702명인데, 32.5% 달하는 1530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1조2114억 원에 달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된 연령대는 4~50대며, 체납액은 2억~5억 원 구간이 가장 많다.
법인 신규 체납자 역시 총 2314개 업체로 체납액 규모가 33조를 기록했다. 이 중 경기도 소재 업체가 796개로 34.4%를 차지한다. 해당 업체의 체납액은 4302억 원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서비스업, 제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누리집을 통해 이같은 개인 및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7016명에 대한 인적 사항은 물론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7개, 조세포탈범 73명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명단 공개 기준은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와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의무를 불이행한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하여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이다.
국세청은 “세법상 의무 위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라며 “성실 납세문화 조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