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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초‧중‧고교 내주부터 전면등교 중단

정부, 밀집도 낮추기로…초교 6분의 5, 중·고교 3분의 2
비수권 과대학교도 포함…기말고사 학년별 시간 분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 학교와 비수도권 과밀학교에 대한 전면등교가 중단된다.

 

교육부는 16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수준으로 낮추는 교육분야 조치사항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한 학사운영 방안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되고, 학년별 겨울방학 시점으로 종료된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변경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해 본격 적용하기에 앞서 학교별로 3일 이내로 준비기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적용 학교는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전체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이 대상이며, 이들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초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등교로 밀집도를 6분의 5로 조정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유치원·특수학교(급)·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운영이 가능하며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위한 희망 학생 등교 시 해당 인원은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한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역 감염 상황 등에 따라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개별 학교는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사전 협의를 거쳐 추가 조정이 가능하나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한다.

 

교육부는 전면등교 이후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해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의 자제를 권장했다.

 

졸업식 등 학기말 계획된 학교 내외 각종 행사는 열 수 있지만 원격으로 운영하는 것이 권장됐고, 대면 활동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학급 단위 이하 최소 규모만 운영이 가능하다.

 

예정된 기말고사도 학내 밀집도 감소를 위해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권장했다. 20일 이후 기말고사 비율은 중학교 16.2%, 고등학교 17.2%다.

 

이번 조치는 겨울방학까지 진행된다. 다음 주(20~24일)부터 겨울방학에 돌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4.8%, 중학교 9.4%, 고등학교 24.2%이며 다음다음 주(27∼31일)는 초등 42.6%, 중학교 45.7%, 고등학교 47.9% 등이다.

 

내년 1월 첫째 주(3∼7일)에 방학을 시작하는 학교는 초교 26.7%, 중학교 37.0%, 고교 24.7%다.

 

아울러 대학교도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일부 방역지침을 강화한다.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대면 수업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강의실 거리두기(한 칸 띄우기)를 시행하며,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된다.

 

학생회 활동에 한해 강의실 거리두기 준수 시 사적모임 기준을 초과하는 인원 집합이 가능하던 예외규정의 적용도 일시 중단된다. 대학 측은 강화된 사적모임 허용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현장의 방역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의 관리 현황 및 학내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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