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에 거주하는 염정환 씨가 20일 남양주시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남양주시복지재단에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남양주시의 ‘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남양주시에는 염정환 씨까지 총 9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특히 염정환 씨는 개인기부자 중 역대 가장 큰 기부금액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기탁된 성금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의 △스마트 온라인 공부방 지원사업, △온[溫]택트 나눔(소외계층 분기별 맞춤형 물품 지원 사업), △UP!케스트라(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사업), △저소득층 직능교육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 염정환 씨는 “남양주시민 한 사람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남양주시 전 권역에 고루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복지재단 우상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후원이 남양주의 밝은 미래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염정환 씨는 2007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디지털 소외계층 스마트 기기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각 3000만원씩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진접읍 경로당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3년간 월 70만 원씩 후원을 약속하는 등‘기부천사’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