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21.2℃
  • 맑음강릉 24.8℃
  • 맑음서울 22.2℃
  • 구름많음대전 22.1℃
  • 구름많음대구 25.8℃
  • 구름많음울산 21.7℃
  • 구름많음광주 21.4℃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많음고창 19.3℃
  • 구름많음제주 22.6℃
  • 맑음강화 20.1℃
  • 구름많음보은 18.4℃
  • 구름많음금산 19.9℃
  • 구름조금강진군 21.0℃
  • 구름많음경주시 21.4℃
  • 구름조금거제 21.3℃
기상청 제공

'비대면'으로 진행된 초등학교 예비소집…온라인 화면 속 느껴지는 '설렘'

경기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 첫날
영상통화로 첫 만남…아이들 건강 등 상태 확인
설렘 가득한 예비 초등생, "내년에 만나요" 환한 인사
학교 알림 앱 설치여부, 반배정 등 정보 제공
학부모들 전달 사항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

 

경기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시작된 23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의 곡선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예비소집을 학교별 상황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익숙한 교사들은 먼저 영상에 들어가 능숙하게 툴을 다루며 버벅이는 학부모들에게 사용법을 안내했다.

 

영상으로 처음 대면한 선생님과 학부모, 예비 초등생들은 비록 비대면이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비록 온라인상 대면이지만 첫 만남의 설렘이 그대로 전해졌다.

 

예비소집 담당 교사는 아이의 이름을 불러 확인한 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등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답하는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학교 알림 앱 설치 여부, 반 배정, 돌봄교실이나 방과 후 등 학교 생활의 필요한 정보와 입학 준비물을 안내했다.

 

학부모들은 전달 사항을 듣고 추가로 궁금한 부분을 물어봤다. 처음 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는 학부모는 궁금한 것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이었다.

 

소재 파악과 안내가 끝난 후 영상을 나가기 전 선생님과 예비 초등생이 손을 흔들며 내년에 입학식에서 만나자고 기약했다.

 

학교는 이날 온라인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한 예비 초등생들을 위해 다음 달 17일 2차 예비소집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곡선초 허인선 교무부장은 “온라인 수업이 익숙한 선생님들의 안내로 학부모님들이 원활하게 예비소집을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입학하는 165명의 예비 초등학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입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예비소집일은 23일부터 내년 1월 5일, 1월 14~20일이다. 예비소집의 대면, 비대면은 각 학교별 상황에 따라 나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