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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쌍차, 인수 본계약 다가와…운영자금 마련 변수 될 듯

본계약 이후 회생계획안 마련 관건
산은 대출 ‘회의적‘, 평택공장 이전 개발 대안될까

 

에디슨 모터스와 쌍용차의 인수합병(M&A)을 위한 본계약이 이르면 이번주 체결될 가운데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한 에디슨모터스의 투자유치가 변수로 남았다.


에디슨모터스가 운영자금 7000억~8000억 원을 자산 담보 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산업은행이 사업성 판단이 안 된다며 대출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이전, 부지 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대출 대신 자산 매각으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법조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6일 에디슨모터스는 이번주에 인수대금의 10%를 내고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최종 인수대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측은 51억원이 삭감된 3048억원 내외의 인수대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이후 회생계획안 마련이 관건이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당초 에디슨모터스는 운영자금 7천억~8천억원을 자산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사업성 판단이 안 된다며 회의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팔고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공장의 가치가 9000억 원 규모인데 이를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가치 상승을 노린다는 입장인다. 대출 대신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으로 확보하면 1조5000억 원 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평택공장 이전은 이미 지난 7월 평택시와 쌍용차, 이해관계자 간 협약 내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개발로 인한 막대한 시세 차익을 노린다는 우려가 나와 이를 불식시켜야 한다.


한편 회생계획안 마련은 내년 1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2일에서 3월 1일로 연기했다. 회생계획안 기한은 지난해 7월 1일에서 4차례나 미뤄진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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