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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내달 중순 도입…위중증 예방 최대 89% 효과

질병청 “60만4천명분 이미 계약…40만명분 추가 구매 예정”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10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 이르면 내달 중순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물량은 총 60만4000명분으로 머크앤컴퍼니(MSD) 24만2000명분, 화이자 36만2000명분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이와 별개로 40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추가 물량은 내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인을 결정했다. 국내에는 화이자의 '팍스로이드'가 먼저 사용된다.

 

팍스로이드가 국내에 들어오면 우선 병원, 약국 등에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는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게 배소해 투약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필요시 병원 입원환자도 쓸 수 있다.

 

이 치료제는 의사 처방을 받아 체중 40㎏ 이상인 12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도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팍스로비드의 경우 위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 88∼89% 정도로 돼 있다”며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중증 진행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세부 투약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내외 치료제 개발상황과 방역상황, 임상결과 등을 종합해 먹는 치료제의 추가 구매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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