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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조합원 보이스피싱 막은 동수원·장호원신협 직원 표창

인천경기지역 신협, 올해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 27건 기록

 

올해 상반기 고령 조합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동수원신협과 장호원신협 직원 2명이 우수직원으로 뽑혀 신협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28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동수원신협직원 1명과 이천시 장호원신협 직원 1명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동수원신협 A직원은 지난 2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딸이 납치됐다며 현금 1억 원 인출할 것을 협박받은 70대 노부부를 도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A직원은 평소 고객인 노부부가 갑자기 통장 잔고 대부분을 인출하려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확인했다. 그 결과 노부부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통화 중이었고, 이를 경찰에 신고해 막을 수 있었다.


장호원신협 B직원은 지난 4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부터 7000만 원 인출을 요구받은 70대 조합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이 통화중인 상태로 조합을 방문해 아들 병원비 명목으로 돈 인출을 요청했지만, 수시로 밖에 나가 통화하는 정황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 신고가 이뤄졌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한편 인천경기지역 신협의 보이스피싱 예방 실적은 27건으로 전국 신협 중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예방 실적은 대전충남 34건, 광주전남 30건, 대구경북 29건이었다.


예방한 보이스피싱 유형으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 82건, 대출사기 유형이 54건, 자녀납치 협박 유형 28건, 자녀사칭정보유출 유형 8건, 인출책 검거 6건으로 집계됐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26개 신협이 178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이는 총 55억 원 규모로, 지난해 50억 원에 이어 2년 동안 105억 원의 서민자산을 지켰다.


신협중앙회 이선호 준법지원부문장은 “신협은 자체 피해예방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피해근절 다각화를 위해 악성앱 원격제어 차단서비스 및 신협 전자금융 이용정지 서비스를 내년 1월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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