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조금동두천 18.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19.7℃
  • 맑음대구 21.1℃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20.9℃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8.5℃
  • 맑음금산 17.4℃
  • 맑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통한 돌파구 마련“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 공동사업 및 지자체 지원 우수사례집‘ 발간

#1. 파주 소재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덕구)은 펌프 제조 업계 65% 가량을 차지하는 중소 펌프 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동 R&D 사업 역시 펼치고 있다. 협동화 단지 내 공동연구소 운영을 통해 개별 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 절감과 아이디어 공유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백원선)은 올해 소비자와 동네 수퍼를 잇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플랫폼인 ‘풀필먼트‘ 구축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쿠팡, SSG 등 e-커머스 기반 신흥 유통 기업들 사이에서 사각지대에 높인 동네 수퍼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지역 기반 '다품종·소량·신속 배달'을 강조한 경쟁력을 승부한다.

 

#3.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구홍림)은 그간 인력의 타지역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조합이 직접 나서 수요조사를 실시해 ‘공동 출퇴근 통근 버스‘ 아이디어를 경기도에 제안한다. 영세사업장 특성상 자체 통근버스 운영이 어려운 만큼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연 5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24인승 버스 3대를 운영 중이다. 현재 조합 자체 사업비에 경기도 지원이 이어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별 중소기업이 가진 자원과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이 공동사업 성패에 달렸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합과 조합, 조합과 지자체 등 다양한 협업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 지역 협동조합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분야별 공동사업과 지자체의 협동조합 지원 사례를 담은 우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집에는 경기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수행하고 있는 △공동R&D(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풀필먼트 구축(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등 내용이 담겼다.


또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경기지역 협동조합(광명시수퍼마켓조합·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의 사례도 소개됐다.


현재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광역지자체 17곳 모두 협동조합 육성조례가 제정됐다. 올해 4월부터는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도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제도적 기반을 발판삼아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수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동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제언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은 물론 공동사업 성공사례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아직 조합에 알맞은 공동사업을 찾지 못한 협동조합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알게 되고, 지자체와의 협업이 성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건실한 공동사업 성장 지속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우수사례집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홈페이지 홍보관에서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