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K리그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 정승원을 영입했다.
수원은 27일 “정승원이 입단 계약에 합의하고 박건하호에 승선했다”며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2017년 대구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정승원은 윙어, 윙백, 중앙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리며 K리그 5시즌 동안 121경기에 출전해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이같은 활약으로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으며 지난 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드워커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는 정승원은 기술과 스피드, 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올 시즌 수원의 전술 운용에 다양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원은 “프로 데뷔 후 첫번째 이적이라 설레지만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빠르게 수원의 색깔에 적응하고 K리그 대표 서포터스인 프렌테 트리콜로의 응원을 받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