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노)가 도내 청년 농업인과 고령농업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농지은행 사업에 3025억 원을 투입한다.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전년대비 240억 원이 증가한 예산을 확보, 관내 농업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1903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농지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확보하여 청년농·전업농 등에게 농지를 매도·임대하는 사업이다.
농가부채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부채농가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396억 원도 투입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부채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부채상환을 지원하고 최대 10년간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까지 매도농지 환매가 가능하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 전년대비 58억원 증가한 703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농은 농지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또는 농지은행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영회생지원이나 농지연금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