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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피날레 어디서…대선후보들 '상징적 장소' 물색

이재명, 경기→서울 집중유세…도심 광장 유력 검토 중
윤석열, 부산→서울까지 북상…安과 합동유세도 추진

 

여야 대선 후보들이 오는 8일 밤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 장소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유력 주자 모두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정운영 비전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유세 장소로 어떤 곳을 낙점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도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뒤 서울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계광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 5대 경제 강국, 코스피 5,000포인트 등 경제성장 공약에 어울리는 도심 광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역시 여의도나 광화문 등 서울 중심가에서 마지막 유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에 봄이 온다'는 콘셉트로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북상하며 정권교체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야권 단일화 파트너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동 유세도 추진 중이다.

 

서울부터 대전, 대구, 부산까지 '하행선'으로 유세했던 지난달 15일 선거운동 첫날 동선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기도 하다.

 

박대출 유세단장은 6일 통화에서 "영남에서 부는 정권교체의 남풍을 서울까지 가져와 마지막 완성, 압승을 완결짓자는 개념으로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아직 장소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여성과 청년에 친근한 장소를 찾아 진보적인 가치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 홍준표 후보는 덕수궁 대한문 앞, 안철수 후보는 대전 중앙로, 유승민 후보는 명동, 심상정 후보는 신촌에서 각각 마지막 유세를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던 곳에서, 홍 후보는 3·1 운동 발상지인 구국의 현장에서 각각 의미를 담아 대규모 유세를 벌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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