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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불우수용자 자녀들의 희망이 된 장학금

(사)한국청소년폭력방지협회, 장학금 지원

 

 

서울구치소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폭력방지협회의 후원을 받아 불우수용자 자녀 3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21년 수용자 자녀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용자 자녀수는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부모의 교정시설 수용으로 인해 가족관계 해체와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트라우마 등 위기와 사회적 편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제2의 피해자로 불리고 있다.

 

사) 한국청소년폭력방지협회는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수용자 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소외감으로 일탈하지 않고 사회의 일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지원은 절실하다.

 

수용자들의 사회 복귀 의지를 키워주고, 미성년 자녀들이 범죄의 길에 빠져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부모의 수용생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 자녀의 자립과 자칫 소원해질 수 있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태오 소장은 “부모가 교정시설에 수용되는 경우 미성년 자녀가 방치돼 심리적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수용자와 자녀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가족관계 회복으로 나아가 재범방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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