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출신 남궁형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현역 구청장을 밀어내고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후보가 됐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7일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은 지난 2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권리당원 문자투표 50%,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했다.
중구는 현역 홍인성 구청장이 43.26%로 각 36.41%, 20.33%를 얻은 조광휘·안병배 예비후보를 제치고 구청장 후보가 됐다.
동구는 45.58%를 얻은 남궁형 예비후보가 28.1%를 얻은 허인환 동구청장과 각 13.73%, 12.58%를 얻은 전용철·이동균 예비후보를 제쳤다.
부평구는 현역 차준택 구청장이 69.22%를 얻어 30.78%를 얻은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5자 경선이 치러진 계양구는 과반이 없어 1·2위를 기록한 윤환(29.79%)·이용범(19.14%) 예비후보의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박해진(17.97%)·손민호(17.9%)·이수영(15.21%) 예비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미추홀구는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역 김정식 구청장과 박규홍 전 박규홍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경선을 치렀으나, 선거인 숫자가 최소 기준에 미달해 조사 결과를 폐기하고 중앙당 최고위원회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최고위는 재경선, 단수 공천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인천공심위는 인천의 기초자치단체 10곳 가운데 6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앞서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장정민 옹진군수, 한연희 강화군수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남은 4곳은 현역 구청장이 컷오프(공천배제)된 남동구와 서구, 결선투표가 예정된 계양구, 결론을 내지 못한 미추홀구다. 시당 공심위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모든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마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