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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두산 잡고 2연승 질주

14승 15패로 승률 5할 눈 앞
고영표 8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 호투
박병호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부문 1위

 

kt 위즈가 2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1승만 남겨뒀다.


kt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무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kt는 14승 15패(승률 0.483)를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승률 5할에는 1승만 남겼다.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또 박병호는 이날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홈런 9개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t는 1회와 2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두산도 1회와 3회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고영표의 구위를 이기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5회초 1사 후 박경수의 볼넷과 홍현빈의 우전안타, 신본기의 중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kt가 조용호의 1루 땅볼 때 대주자로 박경수 대신 3루에 나간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인 것.


1-0으로 앞선 kt는 6회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박병호가 두산 선발 곽빈의 시속 135㎞짜리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의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심우준이 2루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만루 기회로 이어갔고 홍현빈이 2루수 병살 때 3루에 있던 장성우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두산 세번째 투수 윤명준의 초구 122㎞ 커브를 받아쳐 다시한번 좌측 담장(비거리 115m))을 넘기며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에도 신본기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6-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2-9로 패하며 시즌 8패(21승 1무)째를 당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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