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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목 누비며 유세…윤형선, 당 지원 속 표심훑기

李 "갈수록 선거 열기 높아져"…尹 "주말에 골든 크로스 기대"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0일 계양구 곳곳을 누비며 유세 활동에 주력했다.

 

전날까지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했던 이 후보는 이날은 계양구 지역유세에 집중했다.

 

그는 오전 계양구 임학사거리와 임학역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계양구 계양3동 등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녁에는 계산역에서 퇴근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늦은 밤에는 계산역 일대 먹자골목과 지역 상가 등을 돌면서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점심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계양을에 온 지 10여일이 된 것 같은데 계양구민과 인천시민 여러분은 처음부터 열렬히 환영해주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르는 선거라 전망이 어둡고 주변에서도 말려 고민이 많았다"며 "지금 와서 보니까 저 때문에 슬퍼하셨던 분들이 결집해서 다시 해보자는 결의가 생기는 것 같아 잘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형선 후보는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윤 후보의 유세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정미경 최고위원·나경원 전 의원 등이 동행한다. 전날에는 김기현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준석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거나 윤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계속해 올리면서 꾸준히 '후방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오전 6시 계양역 유세로 하루를 시작해 보훈회관과 노인정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보건소 개소식 등 지역 행사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또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의 공약은 이미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공약에 함께 녹아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 반드시 실현 가능하며 당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의 자체 여론조사와 비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앞서 공표된 것 보다) 훨씬 좋아서 당의 기대가 크다"며 "당은 전폭적인 (계양 지역)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번 주말쯤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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