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3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14분경 안산 단원구 원시동의 한 집진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54분만인 오전 11시 8분경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세정탑이 불에 타 공장 외부가 그을리는 등 소방당국 추산 약 9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소방서는 “공장 밖에 설치된 집진설비의 용접공사 중 세정탑 안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이자 노동자들이 119에 신고했다”며 “초기에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진행한 덕에 공장 내부로 불이 확산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용접공사 중 불꽃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