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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육상 남 16세 이하부 800m 1위 안제민

“1년 가까이 마음고생 씻어내 기뻐요.”
자만심 이겨내고 1년 여만에 전국대회 우승
고교 진학 후에도 선배들과 경쟁 이기고파

 

“지난 해 6월 열린 KBS배 대회 우승 이후 1년 가까이 2~3위에 머물러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29일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16세 이하부 800m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은 1분58초7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제민(양주 덕정중)의 소감이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다소 늦은 중학교 1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안제민은 400m와 800m를 병행해 훈련하다 지난 해부터 800m를 주 종목으로 선택했다.


지난 해 6월 제49회 KBS배 대회 남중부 800m에서 2분04초13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제민은 이후 열린 전국대회에서는 다소 주춤하며 2~3위권을 맴돌았다.


스스로 자만했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한 안제민은 “코치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이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본인의 기록을 깨는 데 집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선생님들의 응원덕분에 순위보다는 기록에 집중한 것이 주효해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약점을 정신력이 약한 것이라고 평가한 안제민은 “또래 선수들에 비해 후반 스피드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기 때문에 멘탈을 강화시켜 고교 진학 후 내년 전국체전에서 형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주 지역 선배이기도 한 조휘인(한국체대)이 롤모델이라는 안제민은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 서고 싶다”며 “롤모델인 휘인 형과도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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