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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 거주 30년 이방인, 새 역사를 쓰다

"수원시 경제 활력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새로운 미래 수원특례시 완성에 온몸을 던지겠다."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특례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당선인은 지난 3월 14일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출마와 동시에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3차 경선을 통해 어렵사리 공천을 받았고 '초대 수원특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역대 수원시장들에게는 모두 '수원 출신'이라는 특별한 공통분모가 있다. 그래서 이들 후보의 대결은 '비(比)수원(이재준) 대 수원(김용남) 출신'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선거는 치열했다. 이 당선인은 개표 시작 후 줄곧 근소한 차이로 김 후보에게 뒤지다가 이날 오전 3시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기를 잡고 결국 '첫 비수원 출신·첫 수원특례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충남 출생 도시 설계 정책 전문가…'초대 수원특례시장' 지휘봉

 

이 당선인은 1965년 3월 15일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북 포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했고, 어머니는 채소 가게를 했다. 이 당선인은 어릴 적 아버지 일을 종종 도우며 아버지가 시멘트, 모래, 물을 맨손으로 버무리는 모습이 기억난다고 한다. 그는 학창시절 책을 좋아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 당시 유도를 꾸준히 해서 낮에는 학교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유도를 했다.

1983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다. 이 당선인은 대학생활과 함께 마주한 사회문제에 충격을 받고 대학 3학년까지 학생운동을 했다. 당시 친구들이 '코뿔소'라고 불렀는데, 당시 수업 거부 운동 시위를 추진했던 사건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도시설계 분야 석사 및 동 대학원 도시 및 환경계획분야 박사를 수료했다. 35살이라는 다소 이른 시기에 대학교수로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및 협성대학교 및 아주대학교 교수로서 도시 설계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 李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경제 활력 되찾을 것"

 

이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의 4년은 오로지 수원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를 유치하겠다는 제1호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4년은 오로지 수원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수원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그 자리에 국가전략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는데, 이같은 경제 공약들은 역점 사업으로 가장 먼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수원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라며 "수원시민의 뜻을 받들어 오직 수원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시장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타이틀 → 제목, 표제, 직함

 

(원문) 이 당선인은 3차 경선을 통해 어렵사리 공천을 받았고 '초대 수원특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바꾸어 쓴 문장) 이 당선인은 3차 경선을 통해 어렵사리 공천을 받았고 '초대 수원특례시장'이라는 직함을 놓고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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