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인천은 남동구갑·계양구을·서구을 세 곳이 해당된다.
조직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을 대신해 당협을 재건한 뒤 당원들의 동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 당협위원장은 2년 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자리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 인천 남동구갑·계양구을·서구을 포함 전국 47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종필 전 남동구청장 예비후보, 손범규 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사진 = 경기신문DB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888327556_d9f7c9.jpg)
남동구갑은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조직위원장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종필 전 남동구청장 후보, 손범규 유정복 인천시장 캠프 대변인,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다.
김종필 전 후보는 유정복 당선인이 당협위원장일 때 당협 사무처장을 맡았다. 그는 윤석열 대선 후보 조직본부 특보와 민선6기 남동구청장 인수위원장, 남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손범규 전 캠프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SBS를 떠난 뒤 올해 초부터 남동구 구월동에서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웅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전 국민의당 남동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현직 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20대 대통령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장과 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인천시당 자문위원장 등을 맡았다.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 사진 = 경기신문DB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888313909_a50b94.jpg)
계양구을은 지난 보궐선에서 이재명 의원과 맞붙은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이 공모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에겐 험지인 계양구을에서 지난 6년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선전한 만큼 조직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송병억 전 한나라당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최석정 전 인천시의원, 홍순목 전 서구의원.( 사진 = 경기신문DB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888339772_292af6.jpg)
서구을은 강범석 전 당협위원장의 서구청장 당선으로 공석이 됐다.
당초 이행숙 전 당협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유정복 인수위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인수위 활동에 집중기 위해 이번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거론되는 인물은 송병억 전 한나라당 서구·강화군갑 당협위원장, 최석정 전 인천시의원, 홍순목 전 서구의원이다.
송 전 위원장은 서구의원과 인천시의원을 각 1번씩 지냈다. 최 전 시의원과 홍 전 구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