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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최초 공개 ‘나무 아래 호랑이’ 등…장욱진 작품 60여 점 한자리에

용인문화재단, 창립 10주년 특별전 ‘장욱진展’
장욱진 초기작부터 ‘용인 시기’ 작품까지 60점
장욱진 가옥서는 ‘선’ 시리즈 목판화 전시
6/28일~8/21 포은아트갤러리·장욱진 가옥

 

용인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특별 전시 ‘장욱진展’을 개최한다.

 

화가 장욱진(1917~1990)은 ‘사실을 새롭게 보자’는 주제 의식을 가지고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신사실파’를 결성했다. 이들은 사물 안에 내재한 본질을 추구했다.

 

장욱진은 점차 사회 활동에 거리감을 두며 서울을 떠나 덕소, 수안보, 용인으로 이주하며 좀 더 자연이 남아있는 곳에서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선택했다.

 

 

이번 전시는 화가 장욱진이 용인에 정착한 지 36년 만에 최초로 용인에서 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장욱진 평생의 화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시립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가나문화재단 등이 소장한 장욱진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욱진의 초기 작품부터 용인에서 삶을 마감하는 순간인 ‘용인 시기’까지 그가 남긴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장욱진이 용인 기흥구의 한옥에서 그림에 몰두한 1986년부터 1990년까지의 5년을 용인 시기라고 부른다.

 

장욱진이 용인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밤과 노인’(1990), 사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 ‘나무 아래 호랑이’(1986), 부처의 일대기를 압축해 표현한 명륜동 시기의 ‘팔상도’(1976), 새벽마다 기도하는 아내를 그린 1973년 작 ‘진진묘’ 등 60점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장욱진 가옥에서는 1995년 제작된 장욱진의 ‘선’ 시리즈 목판화 전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그는 말년을 용인 가옥에서 보내며 220점의 작품을 그리는 등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포은아트갤러리는 장욱진의 ‘선’을 통해 평생을 자연과 함께 살며 소박하고 간결했던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조망한다.

 

한편, 용인포은아트갤러리는 매주 월요일과 둘째·넷째 일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장옥진 가옥은 매주 월요일만 휴관이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용인포은아트갤러리와 장욱진 가옥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는 28일부터 7월 10일, 8월 9일부터 21일까지 화, 목, 토요일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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