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평택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송탄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8분경 평택 이충동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8명을 투입해 8시간 5분만인 오전 11시 13분경에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1층 복도 66㎡가 소실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한 아파트 거주자가 ‘취침 중 밖에서 터지는 소리와 냄새가 나 확인하니 복도에 연기가 가득찼다’고 진술했다”며 “복도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나고 가스측정기에 가연성증기 수치 65㏙이 측정돼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점검했지만 누설 등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경찰에서 CCTV 등을 확인하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내역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