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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두산과 연장 접전 끝에 6-5 신승

‘10회 연장’ 김성현 끝내기 희생타 승…2연패 탈출
‘1회 7실점’ kt, NC에 0-11 완패

 

리그 선두 SSG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0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시즌전적 43승3무24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후속 안권수의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한 후 투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주자 2, 3루 위기를 맞았다.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아웃으로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5회말 이재원(몸에 맞는 볼)과 최지훈(볼넷)의 출루 이후 얻은 2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6회말 박성한의 안타와 도루, 이재원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후 양찬열의 솔로 홈런(시즌 2호)이 터졌다. 여기에 김재호 볼넷, 안권수 안타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1타점 동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2점 홈런을 주고받으며 5-5 팽팽하게 맞섰다. SSG는 7회말 공격에서 1사 주자 1루 이후 한유섬이 투런 포(시즌 8호)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두산도 9회초 1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동점 투런 홈런(시즌 6호)으로 응수해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로 포문을 연 SSG는 이후 김재현의 내야 땅볼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오태곤과 김민식이 자동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은 SSG는 마지막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kt 위즈(33승2무34패)는 NC다이노스(27승2무39패)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에만 1홈런 포함 8피안타 7실점하며 0-11로 완패했다. kt는 이날 총 10안타를 내줬다.

 

kt는 상대선발 구창모(4승)의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에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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