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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입시사기”…수원대 ‘통합’ 반대 비상대책위, ‘고운재단’ 규탄

14일 오후 2시 수원대·수원과대 통합 2차 간담회 예정
비대위 ‘졸속’ 간담회 정당화 안돼…‘학내 민주주의의 실종’
2800명 학생들 반대서명 모아…이사회서 시위 등 투쟁 예고

 

“학생의견 무시하고 통합을 강행하려는 간담회를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14일 수원대학교·수원과학대학교 통합 2차 간담회를 앞두고 수원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경기신문과 만나 두 대학교 간 통합에 대한 문제들을 성토했다.

 

비대위는 지난 1차 간담회를 ‘졸속’이라 말했다. 비대위는 “1차 간담회에 실제 참석한 인원은 30여 명뿐이었고, 2시간 진행했는데도 학교측 설명만 편집한 20분짜리 영상만 게시했다”며 “1만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소수에게 학교 통합을 일방적으로 설명한 것은 ‘학내 민주주의의 실종’이다”고 규탄했다.

 

또 “처음 수원대 측이 수원과대 학생들을 자동편입 하겠다고 말했다가 이에 학생들이 반발하니 1차 간담회에서 일반편입과 특례편입으로 나눠 진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같은 재단이란 이유로 전문대학을 일반대학교로 편입하는 것은 일종의 ‘입시사기’”라고 규정했다.

 

이에 학생들은 온라인 소통공간을 통해 비대위를 구성했고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2800여 명의 반대 서명을 모았다. 비대위는 “지금도 학생들이 통합 반대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의 서명을 모아 대학교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운영으로 인한 고통을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통합에 반대한다”며 “오는 18일 이사회 앞에서 시위하는 등 통합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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