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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네이버와 메일 오류 접속 불능

디즈니플러스 네이버로 OTP 인증 메일 전송오류
내부 조사 진행 중이나 해결책 전무...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즈니사의 OTT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네이버 도메인을 이용한 디즈니플러스 OTP 인증 메일이 종종 누락됐다.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는 제보자 A씨는 디즈니 측에서 미국 시스템에 국내 이용자를 끼워맞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디즈니플러스가 로그인을 위한 인증번호를 해당계정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다”며 “하지만 인증번호는 해당 메일로 전혀 수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메일이 안 왔고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며 "디즈니 측에서는 사용자 가입 계정을 바꾸라고 (나에게) 요구했다"라고 했다.

 

A씨는 "한국에 적용하기 불편한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맞추라는 식으로 해석됐다"라며 "소비자 만족도 조사나 홍보 관련 메일은 잘 들어오는데 암호 관련 메일 수신이 안 된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플러스 측은 "네이버 계정을 사용하는 다수의 소비자 OTP 인증 메일이 누락됐다는 불편 사안을 접수했다"며 "보완강화 목적이기 때문에 계정 변경을 부탁드린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국내 이메일 도메인 서버와 충돌로 인해 원인 파악 및 복구 작업에 노력하고 있으나 문제 해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시장서 완벽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200만 명을 넘어섰던 디즈니플러스의 5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66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로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국내 드라마 ‘대장금’ 표절 및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켜 국내 이용자들의 이탈은 가속화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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