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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 "정치적인 색을 고려 않고 시민 위해 일할 것"

취임 후 '첫 기자회견'

 

백영현 포천시장이 14일 3층 대회의실에서 30여 명의 포천시청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주요현안과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 응답,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문에서 백 시장은 민선8기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 시민중심 열린도시 ▲ 품격있는 인문도시 ▲ 바른성장 미래도시 ▲ 균형발전 자족도시의 네 가지 큰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시민의 불편요소를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불편요소인 주차공간 문제 해결과 빠른 인허가 처리를 위해 전담부서 신설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역점사업으로는  ▲ 광역교통망 확충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 인재 유입 환경 조성 등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인 색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해서 시정을 운영하겠다. 우리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회견문을 마쳤다.

 

 

기자들의 질문은 크게 3가지 질문이 나왔다. ▲ 전철 민락 직결 취소와 그 사과 여부, 고속도로 연장 등 교통문제  ▲ 6군단 부지 문제 ▲ 인사 문제 등이었다.

 

백 시장은 1호 공약이었던  '전철 민락 직결'을 '현 노선 유지와 GTX-E 노선 민락 직결'로 바꾼데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내가 왜 사과해야 하는냐? GTX-E 노선이라는 더 좋은 대안이 있기에 두 가지 광역 철도를 다 추진하자고 한 것이다. 선택이 옥정-포천 밖에 없었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민락 직결을 추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의 고소, 고발건에 대해서도 "고소한 것을 취하할 생각이 없고, 고소당한 것을 취하당할 생각도 없다"며 끝까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군단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K-스포츠 센터는 큰 국제대회를 유치한다고 해도 그 이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6군단 부지에 첨단 산업 단지를 들여와서 청년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반환 문제 협상은 실무 협상단의 명단이 오가는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하자 마자 인사 발령을 낸 것은 성급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사를 위한 시스템이 있다. 전임 시장 시절 만들어 놓은 고과표도 있어서 문제가 없다. 과장급, 팀장급 인사들은 공무원 시절 알던 사람들이어서 어렵지 않았다. 7급 이하의 인사고과와 보직은 부시장과 국장들에게 위임해 놓았다. 앞으로 효율적인 인사를 위해 1000여 명의 모든 공무원에 대한 DB작업을 인사팀에 주문해 놓았다"고 답했다.

 

한편, 요즘도 아침 일찍 취임 인사를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당장 인사는 그만 다니고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에 질의와 응답의 주제들이 공약과 비전에 관한 이슈들이 많았으며 '정기적으로 시정을 브리핑하겠다'는 백 시장의 소통 약속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한 시간 여의 기자회견이 마무리되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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