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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SSG, 키움 잡고 독주체제 굳힌다

2위 키움과 주중 3연전으로 ‘우승경쟁’ 앞서갈까
더 강해진 마운드…한 시즌 최다승 달성 여부도 관심
kt위즈, 주중 NC-한화 상대로 6연전 치러

 

2022 프로야구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친 적 없는 SSG 랜더스가 이번 주 키움을 상대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선두 SSG(63승 3무 28패·승률 0.692)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57승 2무 36패·승률 0.613)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주말에는 9위 삼성 라이온즈(38승 2무 54패·승률 0.413)를 홈으로 불러 3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차례로 만나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거두며 키움과의 격차를 7경기로 더 벌려놓았다. 같은 기간 동안 키움은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3승 1무 6패로 부진했다.

 

SSG는 시즌을 치를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겹친 7월 승률은 0.842(16승 3패)에 이를 정도로 타 팀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SSG가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심스럽게 리그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승수 도전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2016년(93승 1무 50패·승률 0.650)과 2018년(93승 51패 승률·0.646) 한 시즌 최다인 93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팀의 안정적 승수 쌓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선발 마운드는 더 견고해지고 있다.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박종훈은 직전 경기인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윌머 폰트와 김광현을 필두로 숀 모리만도, 이태양, 박종훈까지 탄탄한 5선발 체제에 최근까지 선발로 뛴 노경은과 오원석이 불펜에 힘을 더하니 두터운 2중 방어막이나 다름없다.

 

김원형 감독의 마운드 운영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30일 경기에서 노경은은 윌머 폰트에 이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추가했고, 31일 경기에서 오원석은 박종훈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SSG가 이번 주 2위 키움전을 통해 타 팀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G는 주중 키움과의 첫 경기 선발투수로 숀 모리만도를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달 27일 선발 데뷔전을 치른 모리만도는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정찬헌(5승 4패·평균자책점 4.48)이 선발로 나선다.

 

 

한편 리그 4위 kt 위즈(49승 1무 44패·승률 0.544)는 8위 NC 다이노스(37승 3무 51패·승률 0.420)와 주중 원정 3경기를 치른 뒤, 주말에는 10위 한화 이글스(28승 2무 63패·승률 0.308)와 홈 3연전에 나선다.

 

kt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투·타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상위권 팀인 키움과 LG와의 연전에서도 끈질긴 승부를 벌이며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9회 역전 끝내기’ 포함 홈런 3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1위(30개)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2위 김현수(홈런 19개)와 격차를 11개로 벌려놓았다. 박병호는 타점(78개), 장타율(0.578)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주 3관왕 타이틀을 향한 순항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kt는 NC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출전한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NC는 신민혁(3승 5패·평균자책점 4.23)을 낙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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