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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중견 시인 '김혜숙 북 콘서트' 성황

 

구리시의 중견 작가인 은월 김혜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 북 콘서트가 지난 6일 구리문인협회 회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지음웨딩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북 콘서트는 안영기 구리문화원장과 전수림 구리문인협회지부장의 축사, 한철수 구지 옛연구소장의 격려사, 나호열 시인의 작품해설, 회원 시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혜숙 시인의 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는 지난 2018년 펴냈던 첫 시집 ‘어쩌자고 꽃’에 이은 두 번째 시집으로 최근 ‘도서출판 문장’에 의해 출간됐다.

 

시집은 제1부 ‘노란 생각 꽃’, 제2부 ‘반야사에서 날 봤네’, 제3부 ‘아신역 그곳에서 은월마을까지’, 제4부 ‘맨발’ 등 총 4부 80편의 시가 실려 있으며, 구리시를 소재로 김혜숙 시인의 어머니와 여행지에서의 사유를 담고 있다.

 

김혜숙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움이 찬양받는 세태 속에서도 변함없이 시력을 잃지 않은 것

은 시간에 맞서기보다 능동적으로 시간을 숙성시키고 발효시킴으로써 빵으로 환유된 삶의 즐거움을 노래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비롯됐다”고 출간 소회를 밝혔다.

 

조명제 문학평론가는 “김혜숙의 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뜨거운 현상이다. 섬광처럼 번뜩이는 직관적 감각의 문장과 담백한 음률이 침묵 속의 현실을 고스란히 현상으로 재가동시킨다”고 호평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안영기 구리문화원장과 안승남 전 구리시장, 협회 회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인은 ㈔한국현대시인협회, 구리문인협회 회원, 서울시시인협회 시문학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시전문지 시인마을 문학상, 2021년 제5회 국제문학시인대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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