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슬로우존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슬로우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10~20㎞ 이하로 주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이다.
시는 11월까지 인천 시내 초등학교 57곳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우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중구 신광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시는 신광초등학교 인근이 대형차의 교통량이 많고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아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와 인천경찰청은 10월까지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운영한 뒤 시인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인천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최우선으로 지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