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8차 독립유공자 450명 포상신청설명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윤상현·이동주 국회의원,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독립운동사연구소는 2019년부터 4년 동안 8차례에 걸쳐 3700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해왔다. 이 가운데 352명이 포상됐다.
이번에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는 독립유공자는 3·1독립만세의거 유공자 237명과 ‘105인 사건’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121명 등이다.
충북 단양 출신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징역 15년이 선고됐던 이병호 의병장, 3·1독립만세시위로 징역 15년 선고돼 옥고를 겪은 평남 강서 출신 김선환 목사 등도 포함됐다.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 30여 명에게는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일제침략기 의병장 73인의 기록'을 간행한 광문각 출판사에서 총서를 한 질씩 증정했다.
이 총서는 일제침략기 전국 주요 의병장 73인의 기록이 담겼다.
총서를 엮은 이태룡 박사는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해오며 30여 편의 논문과 44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현재는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를 이끌며 독립유공자 발굴에 심혈을 쏟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