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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서 바레인 대파

골키퍼 김현민 선방쇼 앞세워 바레인에 39-22 대승
피봇 김현민, 강륜현, 손민기 각각 7골로 팀 승리 앞장
A조 2연승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 눈 앞

 

한국 남자 청소년(U-18) 핸드볼 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은 22일 바레인 마나마 세이크 카리파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바레인을 39-22, 17골 차로 대파했다.


지난 20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을 29-24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로 나섰다.


11개 나라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란, 바레인,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반 시작 1분26초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7초 만에 손민기(충남 천안신당고)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초반 바레인이 달아나면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며 1~2골 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17분부터 19분까지 2분여 동안 골키퍼 강수빈의 선방 이후 강륜현(충북 청주공고)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강륜현의 연속 득점에 이승용(하남 남한고)의 골이 가세하며 전반 24분 13-12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깅동영(강원 삼척고)의 골을 앞세워 17-16,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손민기의 연속 득점과 이도현(부천공고)의 골이 가세하며 20-17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후 골키퍼 김현민(남한고)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바레인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3분 골키퍼 김현민의 연속 선방과 피봇 김현민(남한고)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28-18, 10골 차 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골키퍼 김현민은 후반 5분부터 15분까지 10분 간 바레인에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한국의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19분 31-18, 13골 차까지 달아난 한국은 후반 막판 이건영(고대사대부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피봇 김현민과 강륜현, 손민기가 각각 7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골키퍼 김현민은 9개의 세이브를 포함해 56%의 높은 방어율을 보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이 202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며 한국은 이 대회가 창설된 2005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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