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5.0℃
  • 맑음강릉 31.3℃
  • 흐림서울 26.2℃
  • 대전 27.5℃
  • 흐림대구 29.4℃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6℃
  • 구름많음부산 28.1℃
  • 흐림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28.8℃
  • 흐림강화 25.3℃
  • 흐림보은 27.4℃
  • 흐림금산 28.1℃
  • 흐림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31.1℃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나서…긴급 점검 회의 개최

도, 강원 양구 ASF 발생에 따른 도내 차단방역 총력대응
행정2부지사 주재 도·시군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 개최
농가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 위한 방역시설 설치 등 홍보

 

경기도가 도내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23일 도에 다르면 강원도 양구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직후인 지난 19일 행정2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시군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군별 방역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조치를 위해 지난 18일 저녁 10시30분부터 20일 저녁 10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도 전역(철원 제외)으로의 돼지 및 종사자, 출입 차량 등 이동을 제한했다.

 

특히 양구 양돈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도내 양돈농가 52호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고, 해당 농가 돼지 전 두수에 대한 정밀검사 및 임상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내 야생멧돼지 방역대 10km 내 고위험 양돈농가 224호에 대해 매일 임상검사와 함께 출하 전 검사 등 특별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도는 원주·충주 등 도내 동남부 인접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산하는 만큼 양평·여주 양돈농가에 대해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했고 이천·용인·안성 농가에 대해서도 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을철 멧돼지 집중 포획을 통해 개체 수를 줄이고 양돈농가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 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김종훈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매년 8~10월은 집중호우와 태풍, 멧돼지 먹이활동 증가 등으로 오염물이 농장 내로 유입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내 양돈농가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사육 돼지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0개 시군에서 23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28개 시군 2655건이 발생했다. 도내 농가에서는 2019년 10월9일 연천을 끝으로 아직까지 발생하진 않았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