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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정 자문회의, 실질적으로 가동할 것”

도정 자문회의, 빠르면 이달에 구성 완료
혁신위원회 통해 공약 이행 도움 받을 것

 

도정 운영 과정에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정 자문회의 등 제도의 실행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각 자문위원별로 전문 영역을 맡게 해 각각 해당되는 위원들은 도정 집행부와도 함께 일하면서 자문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회의와 도의 협업 구조에 대해 그는 “경기북부 설치 자문위원이라 한다면 도내 경기북부 TF와 일하고, 국제공항 자문위원이라 하면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이라며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씩 출근까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저 형식적으로 자문 받는 자문회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도 도정 운영에 가장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분들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은 많지 않게, 12~13명 정도로 뽑을 예정”이라며 “이미 자문위원들 인선은 거의 막바지 단계고, 빠르면 이달 안에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강성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자문위원장으로 내정한 이후 자문회의 관련 인사를 발표하지 않아 형식적인 자문회의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 자문회의 구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면서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도정 업무에 관여하게 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별도로 인수위의 공약 재점검 및 추진 이행을 돕고 평가하는 도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정혁신위원들은 제가 만든 공약의 정리‧정비, 공약 이행에 대한 여러 제안과 평가 등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수위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공약을 추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문회의와 혁신위원회는 형식적으로 한 번씩 모여서 회의하고 밥 먹는 자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제 기능을 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혁신위원회 구성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9월 초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진척이 없다는 비판을 받던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도 “도의회와의 관계 설정과 추경 등 민생 경제를 위한 문제를 먼저 추진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도의회와의 협력 체제는 이미 실제로 가동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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