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5℃
  • 흐림강릉 23.5℃
  • 흐림서울 23.5℃
  • 대전 23.9℃
  • 대구 23.9℃
  • 울산 23.6℃
  • 광주 24.6℃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3℃
  • 구름많음제주 30.1℃
  • 구름많음강화 22.3℃
  • 흐림보은 22.9℃
  • 흐림금산 23.8℃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3.9℃
  • 흐림거제 24.7℃
기상청 제공

빅데이터로 적정 화물운임 알리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성공

요일, 운송시각, 날씨까지 고려해 화물운임 도출
기존 데이터 대비 85% 이상 정확한 요금 제시

 

요일과 운송시각, 날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적정한 화물운임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정량화된 운임 정책이 없어 저평가된 운임으로 손해를 보던 차주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장태우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화물운송 중개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 민간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물운송 시장에는 표준화된 운임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실제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0여만 개의 화물 요금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요일과 날씨는 물론 무게, 거리 등 70여 개의 요금 결정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운송요금을 도출하는 것을 개발했다.

 

어떤 화물을 어디로 운송할 것인지 입력하면,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85% 이상 정확한 운송요금을 제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내용의 국제학술지 게재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의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회사인 ㈜화물맨에 적용돼 표준 화물운임 제공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두 기관은 현재 차주에게 적합한 화물운송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술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효율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험운영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 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