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인천시, 가을 꽃게철 맞아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 구성

인천시가 연평어장의 가을 어기 꽃게 조업시기를 맞아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연평어장은 북방한계선과 인접된 곳으로 지역적 특성상 국가 안보와 어선들의 안전 조업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평해전 직후인 2003년부터 시 주관으로 해양수산부, 옹진군, 군부대, 옹진수협, 인천해양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연평어장 안전 조업 대책을 매년 수립하고 현지 대책반을 구성·운영해왔다.

 

대책반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옹진군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어민들이 안전한 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해 접경 해역의 어업질서 확립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반은 연평어장 조업 기간에 어업지도선과 함정의 효율적 배치로 안전을 강화하고, 어선위치발신장치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어선의 월선 조업 방지 및 피랍 예방 등 출어선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어린게·외포란게 어획 및 유통 행위, 어구 실명제 등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해서는 지도·단속을 강화해 조업 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연평 어업인들의 조기 출어 건의에 대해서도 조업 개시일인 9월 1일보다 빠른 시기에 그물을 제외한 어구를 먼저 설치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했다.

 

시는 연평도 어업인들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해 해수부·해군·해경·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연평어장 주변에 침적된 해저 폐기물 수거작업을 가을 어기 조업 시작 전인 26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 5도 접경 해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우리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